독서교육소식

독서의 달 들머리에서…나이에 따라 독서 지도 방법 달리해야
2016-08-31 11:38:56

 

(전략)

 

독서도 나이에 따라 그 지도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물론 어린이의 발달수준이 개인별로 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취학 전 어린이들은 책 속 글자보다는 그림을 즐겨 읽는다.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읽고 상상하고 즐거워한다. 글자에 매달리도록 독서를 강요하는 일은 오히려 즐거움을 해칠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글자보다는 그림으로 자녀들과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나누는 식의 독서가 바람직하다. 그런데 우리네 가정에서는 취학 전에 글자를 줄줄 읽어주기를 바란다. 부모의 욕심이다. 이런 일들이 모이고 모여서 독서는 재미없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게 된다. 학교 들기 전에 한자를 가르치고 영어책을 읽히는 게 어린이들의 사고 체계 형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지금도 말이 많지만, 초등학교 1학년 교육과정에 문자해득을 전제로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이다. 아마도 문자 해득을 하지 않고 들어오는 어린이는 1학기 동안 고생을 한다고 보아야 맞을 것이다. 우리의 읽기 교육에서는 이처럼 그림 읽기 과정이 생략되어 버린 셈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은 제법 글자를 읽고 문장을 이해하며, 짧은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내는 지도가 필요하다. 독서매체가 그림에서 글자로 넘어가고 있는 단계이다. 그리고 이 시기는 초보적인 독서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계획적인 독서 지도의 출발기라고 할 수 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독서 습관도 출발이 매우 중요하다. 독서가 중요하더라도 책을 강제로 읽힐 수는 없다. 이것은 마치 물을 두려워하는 어린이에게 강제로 수영장에 밀어 넣는 것과 같은 어리석음이다. 수영은 고사하고 물에 대한 두려움만 더해줄 뿐이다. 이런 어린이에게는 다양한 물놀이를 통하여 물에 대한 친근감을 먼저 길러 주어야 한다. 독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린이에게 독서를 강요하기 전에 책에 대한 친근감을 갖게 하고, 독서의 흥미를 유발시켜 독서를 즐거워하도록 안내해 주어야 한다. 어른들의 욕심만 내려놓으면 누구나 가능한 지도 방법이다. 

 

(후략)

 

출처: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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